보화상 열행자 부문 수상
천 씨는 결혼 후 단란한 가정을 꾸려오던 중 2008년 갑자기 뇌졸중으로 쓰러진 남편 곁을 한시도 떠나지 않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극진히 보살피면서 재활치료를 위해 온 힘을 다해 왔다.
본인의 건강마저 좋지 못한 상황에서도 남편 봉양 뿐 아니라 크고 작은 사회 봉사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해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며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물들여가는 등 근면 성실함을 몸소 실천해 보였다.
천영신씨는 “아내의 당연한 도리로 살아왔는데 큰 상을 주시니 송구스러울 따름이며 앞으로도 내 가족 뿐 아니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항상 베풀며 살아가겠다”고 했다.
한편, 보화상은 1956년 조용효(당년 34세)씨가 동양의 고유한 윤리도덕 앙양을 고양하기 위해 제정했으며 지금까지 57년간 1천661명에게 시상을 했다.
경산=이종팔기자 leejp@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