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예결위 “행사성 사업 많아” 시정 요구
도의회 예결위 “행사성 사업 많아” 시정 요구
  • 김상만
  • 승인 2016.05.0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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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세입·세출심사 진행
실과별 중복·과다편성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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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태식)는 2일 오전 10시30분부터 도 본청 10개 실·국과 도 교육청의 2016년도 제1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안 심사를 속개했다.(사진)

추경안 심사의 둘째날인 이날 늦은 밤까지 감사관, 문화관광체육국, 환경산림자원국, 보건환경연구원, 도민안전실, 농축산유통국, 지역균형건설국, 소방본부, 농업기술원, 의회사무처 등 10개 실·국과 도 교육청 소관의 2016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사, 중복예산 편성 등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고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윤종도(청송) 의원은 ‘중국관광객유치홍보’ 사업이 서울, 경기도, 제주도 등에서 시행되는 중국관광객 유치 사업을 모방한 것이 아닌지를 우려하고 “경북만의 차별화된 아이템을 부각시켜 효과성 있는 관광객 유치사업을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두욱(포항) 의원은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사업이 투입되는 예산에 비해 소나무 재선충병 발생은 매년 늘어나는 등 그 효과성이 미비하다고 꼬집고 방제업체에 대한 관리 감독 강화와 구역 책임제 시행으로 소나무 재선충병의 재발을 막는 등 도민의 혈세로 시행되는 방재사업이 실효성을 거둘 수 있도록 강한 조치를 요구했다.

박문하(포항) 의원은 경북의 설화 및 위인들을 소재로 한 뮤지컬, 드라마 세트장 건립사업은 기획력 부족과 전문성 미흡, 아이템의 흥행성 부족 등으로 대중들에게 어필하지 못해 실패한 전례가 많다면서 경북의 문화를 테마로 한 드라마 제작 사업예산 편성 시 신중한 검토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당부했다.

나기보(김천) 의원은 “추경에 행사성 사업예산의 신규 편성이 매우 많다”고 지적하고 특히 축제관련 예산이 실·과별로 유사사업이 많을 뿐만 아니라 특정지역에 사업이 편중돼 있고 시·군에 대한 보조비율도 일정치 않다며 시정을 요구했다.

이진락(경주) 의원은 관광지의 호텔 등에 숙박하는 단순 일정 위주로 관광객을 유치하기 보다는 우리 지역 전통 문화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관광 홍보 활동을 주문했다.

또 문화해설사 관련 교육 예산 규모가 매년 동일하다면서 예산을 보다 확대해 심도 깊은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우수 해설사 양성 과정 등 수준 높은 문화해설사 양성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박영서(문경) 의원은 충북도와 경북도의 경계도로를 보면 충북도 쪽에 비해 경북도 쪽은 전혀 선형개량되어 있지 않다고 적시하고 경북도와 충북도의 지방도 관련 건설행정이 비교되지 않도록, 적절한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도로 공사 시 공인된 관급자재가 공급돼 부실공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철저한 지도·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청 추경예산안까지 심사를 마친 이태식 예결특위 위원장은 “실국별 중복 사업, 홍보 및 행사성 사업예산의 과다 편성 등이 없는지 면밀히 살펴 어렵게 마련한 추경예산이 실효성 있게 쓰일 수 있도록 심사했다”고 밝혔다.

김상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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