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명박 대통령은 4대강 사업을 포기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는 환경파괴의 상징인 4대강 사업에 대한 반대를 철가면 쓰고 무시하는 안하무인 정권"이라며 "현 정부의 친서민 정책은 우파 포퓰리즘으로, 서민에게 인기를 얻어 야당과 지식인을 무시하고 독재를 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손 전 대표는 또 “빚더미 위에서 친서민정책을 펼쳐나가는 것이 과연 올바른 친서민정책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번 재보궐선거를 통해 국가재정파탄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재보선에서 지면 정부여당의 독선 독주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갈 것이어서 이를 막으려면 야당의 단합된 힘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선 모든 야당이 힘모아 이길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야권 후보 단일화를 촉구했다. 그는 수원 불출마 선언과 관련, "한편으론 당에 죄송스럽게 생각하지만 이 시점에서 당과 민주진영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라며 "이번 선거에 대해 무한 책임을 느끼며 선거 결과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질 각오로 임하고 있다. 승리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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