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료원, 가족친화문화 꽃 피운다
대구의료원, 가족친화문화 꽃 피운다
  • 김가영
  • 승인 2016.06.0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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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주5일 진료’ 등
다양한 복지시책 추진
대구의료원은 국정 시정 방침에 따라 일·가정 양립의 가족친화 경영에 나선다.

85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대구의료원은 의료기관의 특성상 일부 직원을 제외하고 대부분 주·야 근무나 3교대 체제로 평일과 주말 구분 없는 근무 체계로 운영 되고 있다. 이 때문에 가정친화 차원에서 요구되는 육아문제, 가족친화 문화와는 거리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특히 주말 근무를 위해 출근하는 직원의 자녀들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이 휴원하는 관계로 가정에서 타인의 손에 양육되거나 부모가 퇴근할 때까지 홀로 보내야 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대구의료원은 변화와 혁신의 차원에서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올 초 여성가족부에 가족친화 기업 인증을 신청, 가족친화 경영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됐다.

의료원은 먼저 가족친화 관련 프로그램을 정착시키기 위해 자녀출산, 휴직, 근무형태 개선을 포함한 가족친화 문화와 관련한 직원 의견 수렴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을 배치했다.

또 매주 수요일에는 진료가 종료되는 오후 5시에 퇴근하는 ‘가족 사랑의 날’ 을 시행할 예정이다.

7월에는 가족친화 문화를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의료원 설립 이래 최초로 복지포인트도 지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7월 1일부터 평일 외래진료 시간을 1시간 연장하고, 토요일에는 외래 진료가 없는 ‘주 5일 외래 진료체제’를 도입, 운영할 예정이다.

신창규 대구의료원장은 “가족친화 경영은 비용이 아닌 투자로 생각해야 한다”며 “건강한 근무 환경 조성으로 구성원의 만족도 향상과 안정된 근무 여건으로 우수인력 확보를 통해 수준 높은 공공 의료서비스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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