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집 출판 9개월만에 등단 '화제'
수필집 출판 9개월만에 등단 '화제'
  • 대구신문
  • 승인 2009.10.1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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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교육청 이유석 학무과장 '여명의 수평선'
일선교육청 장학관이 처녀작 수필집을 출판한지 9개월여 만에 ‘월간문학세계’ 수필부문으로 등단해 화제가 되고 있다.

경북도 영덕교육청 이유석(사진)학무과장이 지난 5월1일 수필집 ‘여명의 수평선’을 출판한데 이어 지난달 20일 발행한 ‘월간문학세계’에 등단했다.

오래전부터 자신이 느끼고 생각하고 감동을 받은 것들에 대해 글로써 흔적을 남기고 싶은 충동을 늘 지니고 살아왔다는 이 과장. 이 과장은 지난 5월1일 ‘여명의 수평선’을 ‘도서출판 청솔’에서 처녀작으로 출판했다.

275쪽에 99편이 수록된 이 수필집의 1부는 내 고향 갯마을에서, 일출, 갯마을소년, 정다운 모교, 2부 교육은 사랑과 열정으로에서 삶의 지혜를 얻기 위해, 돌아가는 길, 별난 운동회, 예고제 수업 등이 실렸다. 3부는 자연은 영원한 나의 스승에서 시골집 가꾸기, 잠벌 잠나비 이녀석, 산책, 설중매 살리기 등이 수록됐다.

이 과장이 출판한 수필집의 전체적으로는 향수와 교단생활, 자연을 진솔하게 바라보는 가운데서 ‘자기 사색과 명상법’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처음부터 마지막 문장까지 거침없이 읽히게 만드는 과정을 통해 사색의 공간을 따라 걸어가는 착각마저 들 정도로 매우 선명하고 서정적인 수필이라 칭할 수 있는 작품들이다.

영덕군 병곡면 백석리가 고향인 이 과장은 책머리에서 누구에게든 유년기의 아름다운 추억이 있고 향수가 있는데 어릴적 고향을 향한 향수를 통해 잊어버린 고향과 향수를 되찾아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이 과장은 “교단에서 경험한 재미있는 일들을 글로 옮겼으며 우리의 삶을 일깨워 주는 자연의 그 안에서 조그마한 것들을 아끼고 소중히 여겨 거기에서 얻은 값진 깨달음을 읽는 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며 출판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 과장은 ’월간문학세계‘ 2009년 10월호에서 신인문학상 수필부문인 ‘산책’ 이란 수필에서 당선돼 등단하게 됐다.

월간문학세계 김천우 발행인(시인)은 심사평에서 “산책의 수필은 삶의 의미를 숙고하게 만드는 백팔 번뇌가 쌓여 벌레 울음소리를 경작하는 신선의 경지에 다다른다는 묵시적인 성찰을 확인할 수 있다” 고 평했다.

영덕=이진석기자 leejin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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