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씨, 69.4타로 우승
전국 아마추어 골프인들이 모여 기량을 선보이고 상호 친목을 다지는 ‘2016솔린코배 KAGA 아마추어골프 대회’가 지난 7일 경북 예천 한맥노블리아CC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솔린코 골프 주최, 한국아마추어골프협회(KAGA) 주관으로 올해 처음 열린 이번 대회에는 남녀 40개팀, 16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또 행사에는 SBS 공채1기 개그우먼 정은숙이 사회를 맡고, 송봉주(자전거 탄 풍경), 남준봉(여행스케치), 정호빈(영화배우), 선경(가수) 등 유명 연예인이 참가했다.
신페리오 방식으로 집계된 대회결과는 69.4타의 성적을 올린 박태근씨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69.8타를 기록한 김효숙씨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3위는 74타를 기록한 김종환씨가 차지했고, 정희숙씨가 스트로크 74타로 메달리스트에 등극했다. 시상식은 한맥노블리아CC에서 마련한 만찬과 동시에 진행됐다.
가수들의 공연이 진행되자 참가자들은 함께 노래를 따라부르며 행사 분위기를 고취시켰다. 경품추첨에서는 참가자의 3분의 2 이상이 경품을 타는 등 마지막까지 즐거움을 더했다.
김원창 솔린코 대표는 “앞으로도 중앙에 집중된 아마추어 골프 대회를 지방에서 유치해 골프 대중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솔린코는 대구에 본사를 둔 스포츠용품업체다. 2009년 국내에서 골프용품 사업을 시작한 이 회사는 클럽과 공, 장갑, 티셔츠, 모자, 양말 등 골프용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김 대표는 국가대표를 역임한 테니스 선수(대구상고 경북대) 출신으로 1995년 대구에서 삼창스포츠를 설립해 테니스 줄 등 스포츠용품을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2011년 창립한 한국아마추어골프협회는 전국 회원수 1200여명을 확보하고 있으며 좀더 합리적인 방법으로 골프를 접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레슨을 제공하고 회원 간 월 정기 모임 및 다양한 대회 개최를 통해 아마추어 골퍼들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