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잠의 언어는
오늘도 영혼의 바다에 사념의 그물을 던지고
하루를 투망질로 가늠해 본다
기다림처럼 머물러 있는
쪽배의 환영
머물고 있는 만큼
기대는 올까?
▷▶ 설현숙 1959년 경상남도 진해産, 현재 부산거주, 07년 전국 자치센터 동아리 대회 시극 대상, 대전 ‘아침의 문학’ 전국 시 낭송대회 최우수상 수상, 한국시민문학협회 정회원 , 현) 부산 한국 시낭송회 이사, 現) 한국시민문학협회 인터넷 운영이사.
<해설> 고요히 상념의 바다에 빠져 있을 때 물고기가 왔다 간 것을 알기나 할까? 내가 기다리는 건 물고기가 아닌 나에게로 헤엄쳐 오는 그 모습이려니. 진정한 고독 속에서 영혼은 더 빛이 나는 것이다. -김인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