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위원실 기능 강화
지방자치법 개정안 추진도
제7대 대구시의회 전반기를 이끌어 온 이동희 의장은 지난 2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하며 대내외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역동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의회 위상을 높이고 시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의정활동에 지역민들의 뜻을 담기위해 애써 온 이 의장을 27일 만나봤다.
지난 2년간 조직 내적으로, 취임 초기부터 의원들의 의정활동 활성화와 의회사무처의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에 힘써 온 이 의장은 전문위원실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입법정책지원실을 통합하는 조직개편을 단행, 의원과 1대 1 전담직원을 배치해 의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그는 건축된 지 60여년된 의회건물의 본회의장, 각 상임위원회 회의실을 리모델링하고 협소한 문화복지위원회 회의실을 확장하는 한편 직원 사무공간 확충에도 세심한 공을 들여왔다.
이 의장이 지난 임기동안 가장 공을 들여 추진해온 일 중의 하나는 ‘매력있는 도시 대구 바로알기 운동’이다. 그는 “매력있는 도시 대구 바로알기 운동에 신경을 많이 썼어요. 작년 9월 202개 기관단체가 동참하는 것으로 추진결의대회를 이끌어 내 이 운동이 범시민운동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됐습니다. 대구를 대구사람부터 바로알자는 이 운동이 앞으로도 대구를 더욱 매력적인 도시로 바꾸는데 힘이 됐으면 합니다”라며 대구가 타 지역에 희망의 도시로 각인되길 바랬다.
이 의장은 “개원초기 6개월 동안 여름휴가도 반납한 채 50여개 시민사회단체와 유관기관단체를 잇달아 방문했어요. 현장에서 시민들과 끊임없이 만나면 이를 의정활동에 더 정확히 반영할 수 있다는 게 제 생각이고, 또 그렇게 하는게 맞잖아요?”라고 반문하며 의회위상을 높이고 시민들과의 끊임없는 소통으로 의정활동에 민의를 담아내기 위해 노력해 온 지난 2년 여간을 회상했다.
이 의장은 대구시의회 최초로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의장에 선출되면서 전국단위 활동을 통해 짧은 임기동안 지방의회 개원 이래 25년간 아무도 하지 못했던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을 추진, 국회와 정부에 입법화를 건의했다.
그런 그는 “임기 중 결실을 맺지 못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절실한 과제입니다. 중앙정부와 여야 정치권에서도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제20대 국회 내에서는 반드시 이 법안이 통과되기를 기대합니다”라는 말로 그동안의 소회를 대변했다.
최연청기자 cy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