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금오종합사회복지관(관장 법등 스님)이 개관 10주년 기념행사로 자원봉사의 사회적 확산을 위해 마련한 기관장 릴레이봉사는 남유진 구미시장을 비롯한 지역기관장 등 명사들의 신청을 받아 이뤄졌다. 2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목욕, 세탁 도시락배달, 급식 등 다양한 자원봉사를 지역 기관장들이 릴레이로 이어간다.
제일 먼저 자원봉사에 나선 조두원 구미경찰서장은 과장 등 직원 20여명과 경찰의 날을 하루 앞둔 20일 점심시간 금오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실시했다.
조 서장 등은 경찰모 대신 주방모자와 앞치마를 두르고 결식노인 100여명을 대상으로 정성스럽게 식사를 대접하면서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뜻 있는 경찰의 날 행사를 대신했다.
또 이날 오후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전우헌 공장장이 선산읍 동곡리 노인회관을 찾아 중풍으로 고생하는 할아버지를 목욕시키는 봉사에 나섰다. 전 공장장은 “의미 있는 목욕봉사였다”고 말했다.
21일에는 김진억 구미사회복지협의회 상임이사가 목욕봉사와 연탄배달, 22일에는 황경환 구미시의회 의장이 노인 무료급식, 23일은 언론사 간부가 소득아동을 위한 배식봉사, 26일에는 최재옥 여성단체협의회장이 구미 푸드마켓에서 저소득층에게 식품 배달자원봉사에 나서게 된다.
27일에는 남유진 구미시장이 경로급식 배식봉사, 내달 2일에는 김용창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이 봉사활동을 벌이는 등 기관장들의 릴레이 자원봉사가 화제가 되고 있다.
구미금오종합사회복지관 부관장 진오 스님은 “구미지역 명사들이 나눔의 손길을 뻗치는 자원봉사 활동에 나서면서 나눔의 꽃이 활짝 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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