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년 예술혼 담은 사진집 ‘삶’ 출간
50여년 예술혼 담은 사진집 ‘삶’ 출간
  • 황인옥
  • 승인 2016.06.3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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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규원 한국사협 前 대구지회장

어촌·자연 등 주제 480점 담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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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협 대구지회 24, 25대 지회장, 한국사협 이사와 부이사장, 대구예총 회장 직무대행 등을 역임한 운봉 서규원씨가 50년 사진 여정을 담을 사진집 ‘삶’을 펴냈다.

1965년 사진 촬영을 시작, 1968년 매일어린이사진공모전에서 입선하면서 사단에 발 디딘 서씨는 고향과 노동 현장의 모습 등을 동적인 모습들을 애잔하고 아련한 정서와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을 발표해왔다. 또한 인도, 중국, 베트남,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동남아시아 등 세계 여러 곳의 문화와 생활이 담긴 삶의 흔적을 그 지역의 자연과 조화롭게 앵글에 담아왔다.

이 작품집에는 ‘향리’, ‘길쌈’, ‘어촌’, ‘도공’ 등 흑백사진과 ‘컬러시대’, ‘자연’ 등 컬러사진 480점이 주제별로 담겨있어 50년 사진 인생의 여정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또한 책 곳곳에 인생의 반려자, 작품활동의 협력자였던 故 심정랑 여사의 서정시와 수필도 만날 수 있다.

1980년대 ‘양’과 ‘학’을 주제로 사진을 많이 찍기도 한 서 씨는 목가적인 작품사진을 선보여 삶에 지친 현대인에게 평화와 위로를 느끼게 하는 작품을 선보였다. 양의 해에 양을 주제로 그림을 그리는 화가와 콜라보 전시회를 열어 많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국내 공모전에서 입상 32점, 입선 81점, 국외공모전 입상 20점, 입선 346점, 해외 출사 38회, 수 십회의 그룹전과 초대전, 회원전 등의 작품이력을 들지 않더라도 서씨의 사진 인생은 사단과 예술의 발전과 예술성 추구를 위한 열정의 파노라마이다.

책 말미에는 작가와 부인 고심정랑여사의 약력, 수상경력, 심사, 운영위원 경력 , 해외촬영 여행목록, 활동기념사진이 실려 있어 사진인생을 위해 숨가쁘게 달려온 작가의 발자취를 만날 수 있다.

현재 서씨는 한국사협 자문위원, 달성문화재단 이사, 대구사광회, 대구예우회, 포항제철사진동우회, 매일신문사진동우회 고문, 대한민국사진대전, 경북사진대전, 대구사진대전 초대작가로 활동하며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인도와 라오스, 캄보디아 등지로 출사하는 등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집 출간과 더불어 대구문화예술회관 원로작가회고전(17일까지)에 초대돼 사진 인생 50년의 작품사진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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