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준 병원 거듭날 것”
이달 1일 독립법인으로 공식 출범한 경북대학교치과병원이 지난 6일 남순현 병원장이 취임함에 따라 치과 중심병원으로서 본격적인 진료에 나섰다.
지난 1993년 경북대병원이 법인화되면서 치과대학에서 치과진료처로 승격한 뒤 경북대병원 ‘부속’이라는 딱지를 떼고 23년 만에 독자적 행보에 나서는 것이다.
독립법인으로 거듭난 경북대치과병원의 지역사회 위상은 한층 더 높아졌다. 이 병원은 대구경북지역 500만 이상 주민의 치과·구강외과 응급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당직 의사가 존재하는 유일한 치과병원으로서 지역의 중추적이고 선도적인 구강질환 치료·연구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경북대치과병원은 의사 109명, 간호인력 39명 등 총 160여명의 의료진을 구축해 구강악안면외과, 치과보철과, 치과교정과, 소아치과, 치주과, 치과보존과, 구강내과, 영상치의학과, 치과마취과 등 총 9개 과를 운영한다.
여기에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치과진료센터 등 2개 센터도 들어서 지역민들에게 양질의 구강 진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진료 시간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다.
남순현 병원장은 “지역 유일의 대학 치과병원이라는 위상에 걸맞는 교육과 연구, 진료활동을 통해 세계 수준의 환자중심 병원으로 거듭나겠다”며 “독립법인화는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