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주연 이성재 등 100여명이 출연한다.
무장산 일대가 영화 촬영지로 명성을 얻게 된 것은 산 주위가 넓은 공간으로 초지와, 억새단지로 조성돼 있고, 주변으로 현대적인 시설물이 없을 뿐 아니라 산 정상까지 영화촬영 장비를 운반할 수 있는 도로가 개설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곳 암곡동 무장산에는 최근 억새 군락이 은빛 물결을 이루면서 깊어가는 가을 정취와 더불어 억새 속에서 한폭의 풍경화를 담기 위한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MBC 역사드라마 선덕여왕의 촬영지로도 알려지면서 명성을 더해가고 있다.
이 억새단지의 규모는 약 148만㎡로 지난 1970년대 초 동양그룹이 이곳에 `오리온 목장’을 조성해 운영했다. 그러나 1980년대 비업무용 토지 강제 매각 조치에 따라 모 축산회사에 매각했고, 이 축산회사가 1996년까지 목장으로 이용하다 문을 닫은 이후 목장은 관리가 되지 않으면서 자연스레 억새가 생겨나면서 군락을 이루면서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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