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라 폭염”…여름용품 불티
“고마워라 폭염”…여름용품 불티
  • 김지홍
  • 승인 2016.07.1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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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등 가전제품 부문
작년동기比 매출 20% 증가
얼음조끼·화장품도 인기
주말 동안 전국에 폭염 특보가 발령되는 등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에어컨과 자외선차단제 등 여름용품이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는 10일 낮 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면서 유통업계에선 폭염 특수가 예상되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6일부터 나흘간 가전 부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20%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컨과 선풍기, 제습기 등 여름철 가전 제품의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신세계 백화점의 경우 가전 제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1%의 매출을 보였으며, 롯데백화점도 49.6%나 올랐다.

현대백화점은 제습기와 선풍기, 공기청정기 등 소형 가전 매출이 15.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전 전문 매장 하이마트에선 지난 1일부터 9일동안 에어컨 판매랑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5%로 증가했다. 제습기도 245%, 선풍기는 92%나 더 팔렸다.

시원함을 유지해주는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서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아이스팩을 넣어 시원함을 유지해주는 얼음조끼 판매율이 72% 상승했다. 휴대용 선풍기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배 이상(348%), 이동식 에어컨 2배 이상(108%) 판매량이 급증했다. 냉각제 등을 넣어 시원하면서도 통풍 효과가 있는 쿨매트도 33% 증가했다. 아이스박스는 93%, 아이스크림 및 빙수류 42%, 얼음틀 23% 등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외선 지수가 오르면서 자외선차단제와 미백제품 등 기능성 화장품의 판매량도 증가 추세다. 또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수영복과 물놀이용품 등 스포츠 부문 매출도 백화점 평균 11% 이상 올랐다.

대구의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무더위가 예년보다 일찍 시작되면서 가전·스포츠·화장품 등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고 있다”며 “쿨토시나 스프레이형 자외선 차단 제품도 주목 받고 있어, 앞으로 여름용품 마케팅이 보다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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