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의료관광 시장에 첫발
안동시, 의료관광 시장에 첫발
  • 안동=권영덕
  • 승인 2009.10.2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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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가 일본 의료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차세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의료관광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후쿠오카 거주 일본인 관광객 35명은 지난 23일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안동을 찾았다.

이들은 첫날 유리한방병원에서 사상체질진단과 스트레스 검사 등 건강검진과 침?뜸 등 한방진료를 받은 후 350년 고택인 지례예술촌에서 숙박하며 전통음악회 관람, 다도 체험, 전통음식 시식 등 다채로운 안동의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30일(40명) 둘째날에는 도산서원을 시작으로 월영교?하회마을·병산서원 등을 관광하고 25일 출국했다.

또 오는 30일에는 40여명의 일본관광객들이 한방의료관광투어를 위해 안동을 방문한다.

안동시는 의료관광객들을 위해 관내 일본인 다문화가족 여성 4명을 유리한방병원에 통역요원으로 배치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다문화가족 결혼이민자 여성들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안동은 전국 중소도시 중 최대인 153개 의료기관과 3천700여 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양방과 한방이 조화돼 있을 뿐 아니라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한약재를 생산하고 있는 주산지이기도 하다.

또 한방산업의 중추기지화를 조성하기 위해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296억원)과 약용작물개발센터(85억원)을 건립한 데 이어 종자보급센터(30억원), 우수한약재유통지원시설(126억원), 경북바이오벤처프라자(302억원), 경북바이오산업단지(739억원)등을 건립 중이다.

안동시는 이를 토대로 우수한약재의 과학적 품질관리와 종합적 유통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안동은 하회마을, 도산서원 등의 세계적인 관광지와 300여 채에 달하는 고택을 이용한 전통문화 체험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경북 북부지역의 일반 의료와 전통 한의학 중심지로 21세기 의료관광시대에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의료관광객 유치를 계기로 양방과 한방, 그리고 관광이 조화된 세계적 수준을 갖춘 의료관광도시를 조성. 연간 500만 명 이상이 찾는 명실상부한 의료관광도시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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