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시즌 마지막 홈 경기서 패하며 리그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대구는 25일 오후 3시 대구스타디움서 열린 8위 울산 현대와의 리그 마지막 홈 경기서 후반 19분 상대팀 염기훈에게 선제 결승골에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대구는 전날 강원FC가 대전 시티즌에 패하면서 이날 승리를 챙겼을 경우 승점 1점 차로 꼴찌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대구는 이날 결기 초반부터 이슬기, 김민균, 이현창 등 패기 있는 젊은 선수들을 출격시켜 노련한 울산의 허리를 제압해 나갔다.

0-0으로 전반을 마친 대구는 후반 들어 시작부터 공세를 펼졌지만 굳게 잠겨진 현대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히려 대구는 후반 19분 상대의 역습을 허용, 염기훈의 결승골로 탈꼴찌의 희망이 멀어졌다.

한편 대구FC는 27일 오후 4시 대구FC 유소년센터 개관식을 갖는다.

대구FC 유소년센터는 경산시 상방동 4천298㎡에 조성, 풋살구장 3면과 사무동으로 구성돼 있다.

대구FC 관계자는 "유소년축구센터의 개관은 지역민의 힘으로 창단된 대구FC가 축구에 관심과 자질이 있는 유소년에 대해 교육을 할 수 있는 최초의 전문공간이 만들어 졌다는 것과 향후 U-15, U-18팀과의 연계를 통해 저비용 고효율의 선수 육성과 프렌차이즈 스타 육성을 위한 전초기지를 마련했다는 것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25일 전적

울산 현대 1(0-0 1-0)0 대구 FC

△득점 = 염기훈②(후19분.울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