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의 과학중점학교 지정에서 대구 도원고와 함지고, 경상고, 심인고가 각각 선정됐다고 26일 서상기 의원(한나라당, 대구 북구을)이 밝혔다. 도원고는 달서구, 함지고와 경상고는 북구, 심인고는 남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번 지정에서 경북지역의 고교는 지정을 받지 못했다.

이번 과학중점학교는 전국 14개 시도교육청이 추천한 97개 일반계 고등학교의 운영계획서의 교육 시설, 학생 모집, 교육과정, 교원 등에 대해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과학중점고에는 과학과 수학 교실이 집중배치될 예정이며, 학급당 최소 2천만원 규모로 3년 이상 정부가 지원할 예정이다. 이들 학교는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3월 또는 2011년 3월에 과학중점학교로 개교하게 된다.

대구지역 고교의 과학중점학교 지정에 역할을 한 서상기 의원은 “과학중점학교는 일반계 고교에서도 수준 높은 과학수학 교육이 가능해져,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앞으로 대구가 인재의 도시, 과학기술 도시로 거듭나게 되는 하나의 전기가 될 것”이라면서 “국회 차원에서도 과학중점학교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