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 23일 오후4시 도청 회의실에서 도와 영천시 관계공무원, 세계기사연맹 김영섭 의장, 경일대 최진호 스포츠경영학박사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마역사문화공원조성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보고회를 가졌다.
연구용역은 국책연구기관으로 지정된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과학연구원(책임연구원 유의동 박사)에서 지난 4월부터 맡아 도입시설의 구성과 용도설정, 공사비 추정, 경제 및 사회문화적 파급효과 산출, 시설운영방안 등에 대해 연구·조사를 하고 있다.
기마역사문화공원은 대구, 울산, 포항시 등 대도시로부터 접근성이 우수한 영천시 임고면 일대 100ha 부지에 조성되며, 기마역사문화관, 격구장, 폴로경기장, 실내외승마장, 재활승마장, 산악승마코스 등 각종 말과 관련된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조성공사는 2014년까지 3천억원이 투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국내 최고의 말테마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기마문화연구센터를 설치, 조선 초기까지 성행하던 격구와 전통 마상재 및 마상무술을 문헌조사를 통해 재현해 기마민족의 기상을 되찾는다는 구상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기마공원이 조성되면 현재의 경마위주 시설에서 탈피, 생활승마와 말 레포츠문화를 즐길 수 있는 거점공간으로 자리잡게 된다”며 “농림식품부에서 국가사업으로 추진토록 건의하고, 예비타당성조사 절차를 이행하는 등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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