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제품에서 품질불량이 발생하는 원인을 조사한 결과 설비에 기인하는 불량이 전체의 45%에 이를 정도로 생산에서 설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이에 포스코는 양 제철소 품질기술부와 스테인레스 부문이 공동으로 도전과제 팀을 구성, 설비 강건화와 설비에 기인한 품질불량의 예방 체계를 확보하기 위해 1년여 간의 노력 끝에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다.
설비일상점검 기능은 기존에 문서로만 존재하던 설비 일상점검 기준을 시스템화하고 PDA-RFID를 도입해 일상점검 업무 관리를 전산화한 것이다.
작업자가 문서로 된 일상점검 기준을 숙지하고 그 기준에 따라 일상점검을 수행하던 과거 설비일상 점검방식은 숙련도에 따라 업무수행 정도에 편차가 컸지만 일상점검 기능의 도입을 통해 일상점검 실행의 효율성과 실효성 측면에서 획기적인 개선이 기대된다.
품질영향설비 모니터링 기능은 전체 설비 중 특히 생산제품의 품질에 영향이 큰 2천94대의 설비를 대상으로 설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항목과 설비점검결과를 모니터링하는 항목, 그리고 설비상태와 생산제품의 품질수준을 연계 분석할 수 있는 항목 등의 정보를 제공토록 구성됐다.
또한, 해당 설비를 운전하는 부서와 정비하는 부서의 직원들로 하여금 이러한 설비점검 결과와 설비상태 모니터링 결과를 매 근무 종료 시점에 확인해 표준조업 마인드를 제고하는 “일일결산” 절차를 거치도록 시스템을 구현했다.
이와 같은 설비점검과 설비 모니터링을 지원하는 시스템이 개발됨으로써 일상점검 활동과 설비상태 정보가 전산화, 데이터화 되고 정량적 분석이 가능하게 되어 설비 강건성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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