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現상황 IMF 때보다 더 심각
중소기업, 現상황 IMF 때보다 더 심각
  • 최재용
  • 승인 2009.01.21 18:4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소기업들은 지금의 경제상황이 외환위기(IMF) 때보다 더 심각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최근 300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경제위기대응 설문조사’를 한 결과 90.7%는 현재의 경제상황을 위기국면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는 99년 외환위기 당시 82.7% 보다 무려 8.0%p가 높은 것으로 지난 10년 이후 최고치이다.

중소기업들이 현 경제상황을 위기국면이라고 지적한 이유로는 국내수요감소가 64.3%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환율불안정(35.0%), 자금조달곤란(34.3%), 해외수요감소(26.0%) 등의 순이었다.

경영위기를 감당할 수 있는 기간은 3개월 이내 16.3%, 6개월 이내 30.3%, 9개월 이내 6.7%, 12개월 이내 27.7% 등이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의 51.3%는 이미 비상경영체제 가동에 들어갔고, 21.0%는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제위기 대처방안(이하 복수응답)으로는 긴축경영 32.3%, 인력감축 27.3%, 신기술개발 23.0%, 근로시간단축 22.3% 등을 꼽았다.

또 판매부진으로 생산축소(42.0%), 신시장 개척(30.3%), 신체품출시(17.0%) 등을 시행하고 있거나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중 64.3%는 자금사정이 전년에 비해 크게 악화됐으며 부족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절반이상이 은행대출을 받으려고 하지만 추가담보 및 보증서요구(47.4%), 까다로운 대출심사(42.3%), 높은 이자율(27.8%), 대출기피(20.6%)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중소기업들의 경영사정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중소기업 현장지원단을 운영, 실질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고 말했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