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공무원 절반, 옛 도청으로 이사
대구시 공무원 절반, 옛 도청으로 이사
  • 박상협
  • 승인 2016.08.0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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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명, 내달 1일부터 이전

“이사 비용만 1억 5천만원”

도청후적지 개발용역 따라

또 다시 옮겨갈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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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별관 입구.
대구시청 공무원 절반이 다음달 1일부터 옛 경북도청 건물로 옮겨 근무한다.

대구시는 추석을 쇤 뒤부터 옛 도청을 리모델링한 대구시청 별관에서 업무를 시작하기 위해 추석이전인 다음달 1일부터 열흘간 2본부 4국 817명의 자리를 옮길 계획이다. 이전하는 부서는 창조경제본부, 미래산업추진본부, 녹색환경국, 건설교통국, 도시재창조국, 감사관실, 건설본부로 당초 이전하기로 했던 공무원교육원은 옮기지 않기로 했다.

건설본부를 포함한 이전 인원은 817명으로 시본청 1천496명 가운데 705명을 제외한 절반 이상의 인원이 옛 도청자리에서 업무를 보게 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옛 도청청사 리모델링에만 50억 원, 이사 비용만 1억 5천만 원이 들어가게 된다”며 이전이 마무리되면 대구시 본청 건물의 사무실 부족과 주차난 등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옛 도청 후적지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의 장기 개발용역에 따라 사무실을 옮긴 대구시청 직원들이 다시 이사를 가야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이전이 장기개발계획이 착수되기 전까지 임시 이전이 될 수 있다”며 “용역결과 도청 후적지를 시청이 아닌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것으로 결정될 경우 직원들이 다시 짐을 싸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시는 현재 대구시청 신축을 위해 2018년 까지를 목표로 시청신축기금 1천250억원을 적립하고 있다. 새로운 시청 후보지로는 달서구 두류정수장을 비롯해 거의 모든 구청이 시청사 후보지를 제시할 정도로 유치에 적극적이다. 그러나 시청 신축까지는 적어도 5년 이상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옛 도청을 시청 별관으로 사용하게 된다.

대구시는 광주에 있던 옛 전남도청을 8천억 원의 예산을 들여 아시아문화전당으로 조성했듯이 국유재산특례제한법 등 도청이전 관련법의 조속한 처리로 정부지원이 원활히 이뤄지기를 희망하고 있다.

김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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