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공항 이용객 250만 시대 ‘성큼’
대구국제공항 이용객 250만 시대 ‘성큼’
  • 박상협
  • 승인 2016.08.1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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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월 134만명 이용
전년 동기比 19.5% 증가
국제선 이용객 71%↑
전국 최고 증가율 기록
올해 목표치 달성 무난
대구국제공항이 개항 이래 처음으로 올해 항공여객 250만명 시대를 맞이한다.

대구시와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대구국제공항 이용객이 134만4천733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112만5천120명에 비해 19.5%(21만9천613명) 늘어났다고 16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국제선 이용객은 18만 여명에서 31만여명으로 71.0%(13만 1천609명) 늘어나면서 전국 최고의 증가율을 보였다. 국내선 이용객은 93만 여명에서 102만여명으로 9.4%(8만8천4명) 늘어나, 올해 대구국제공항 이용객 250만명 달성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이같은 대구국제공항의 활황세는 △국제선 노선 신증설 지속 및 노선 안정화, △저비용항공사의 신규 유치(에어부산, 타이거에어), △부정기 노선 운항의 대폭 확충,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위축되었던 항공수요 회복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부정기노선은 지난해 20개 도시 11만 여명에서 올해 26개 도시 18만 3천여명으로 56.2%나 증가했다.

최근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하루 평균 7천800여명이 대구국제공항을 이용하고 있으며, 지난 8월 4일에는 일 이용객이 9천677명(국내선 6천424, 국제선 3천253)으로 역대 최다 실적을 기록했다.

대구시는 올해 안으로 대구공항 이용객 250만명을 돌파한 뒤에도 대구국제공항의 이용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있다. 오는 9월 1일부터 티웨이항공과 에어부산에서 도쿄(주 14편), 후쿠오카(주 36편) 노선을 새로 취항해 국제선 정기노선 운항편수는 현재 주 72편에서 주 122편으로 늘어나게 된다.

대구시 정의관 공항추진단장은 “올해 내 취항을 목표로 홍콩, 필리핀 정기노선 신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괌, 타이베이 노선 증편도 예정되어 있어 대구공항이 명실상부한 국제공항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구국제공항 이용객의 가파른 증가에 따라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는 이용객 편의 증진을 위해 주차빌딩 신축과 공용여객처리시스템 도입을 연내에 조속히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현재 6면의 주기장을 4면 추가해 10면으로 확장함으로써 항공 공급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정의관 단장은 “대구국제공항의 활성화는 이전하는 대구공항의 기능과 규모를 설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대구공항 이전 시까지 영남권 거점공항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도록 국제선 노선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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