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정치권에 사드 배치 협조 요청
한민구, 정치권에 사드 배치 협조 요청
  • 강성규
  • 승인 2016.08.2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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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 차례로 찾아
경과 보고·향후 계획 설명
“제 3후보지 면밀히 검토…
김천 등과 소통” 의사 밝혀
한민구 국방부장관은 22일 국회를 찾아 정세균 국회의장 및 여야 지도부를 만나 성주군의 제3부지 요청에 대해 면밀히 검토할 뜻을 밝히며 정치권에 협조를 구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정세균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차례로 만나 경과 보고와 함께 향후 계획 등을 설명했다.

한 장관은 이정현 대표를 비롯 새누리당 지도부 및 당 소속 국방위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성주 군수의 요청에 대해 국방부가 여러가지 검토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국방위원장인 새누리당 김영우 의원이 전했다.

김 의원은 새누리당에선 “사드문제가 성주군에만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보다 실질적인 피해 지역인 접경지역 등에 대해서 국방부가 관심을 가져야한다. 또한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안보 혜택을 누리는 것이기 때문에 형평성 등 전방위적인 검토도 필요하다”고 한 장관에 당부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성주군수가 공식요청을 한만큼 상당히 면밀한 검토가 있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제3후보지에 대해선 구체적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유력 후보지로 거론된 ‘성주골프장’ 등과 가까운 지역인 김천 시민들의 반발 확산 등에 대해선 “김천 내부에서 (골프장에 인접한) 혁신도시 쪽이 구도시 쪽보다 반발이 좀 더 있는데 그것에 대해서는 파악해보겠다. 소통을 많이 하겠다고 (한 장관이) 전했다”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한 장관은 김종인 대표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현재 성주군수의 요청에 따라 제3부지를 검토하고 물색 중”이라며 “지역의 상황을 잘 살펴보고 결정하겠다. 내년 말까지 배치를 목표로 해야 한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그러나 “한 장관이 지금 진행되는 과정을 설명했을 뿐 이 외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고 전했다.

정 의장을 면담한 자리에서도 한 장관은 “성주군수가 성명을 발표해 제3후보지를 선정해달라고 해서,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 구체적인 장소 몇 군데가 있다”고만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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