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구 의원, 앙금 풀고 화합할까
與 대구 의원, 앙금 풀고 화합할까
  • 강성규
  • 승인 2016.08.2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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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내달 7일 회동 주재

총선 이후 첫 한자리 예상

정권 재창출 공감대 확인

공항 이전 등 논의 전망도
새누리당 대구 국회의원들이 다음달 7일 한 자리에 모인다.

대구 여당 국회의원 10명은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 을) 주재로 이날 만찬을 가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록 낙선했지만 전당대회 예상 밖 선전으로 중앙무대에서 이름 값을 높인 주 의원은 전대 당시 지역 의원들의 응원과 지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이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4.13총선 이후 대구지역 의원들이 순수한 친목도모를 목적으로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처음이다.

총선 이후 ‘영남권 신공항’ 등을 논의하기 위한 조·만찬 회동과 대구시-국회의원 간담회 등 현안 논의를 위한 자리는 있었지만, 이때도 일정상의 이유 등으로 몇몇 의원들이 불참했다.

이에 따라 다사다난한 총선 과정을 거친 의원들간 회포를 풀고 과거와 같이 지역의원들간 화합을 도모하는 자리가 다시 만들어질지 주목된다.

참석자들은 회동에서 박근혜정부의 성공은 물론 내년 정권재창출을 위해서도 ‘여당의 텃밭’인 대구 지역의 결속력이 절대적으로 뒷받침 돼야 한다는 공감대를 확인할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특히 총선 당시 ‘공천파동’ 등으로 극단적 대립을 벌인 의원들간 쌓인 앙금을 풀고, 나아가 지역현안과 대구지역 정치권의 존재감 회복을 위해 단결을 결의하는 장으로 만들어질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대구공항 통합 이전 등 중대한 지역현안도 산적해있어 자연스레 이 자리를 계기로 논의가 나오기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지역 초선 의원들도 지역현안 논의를 위해 정기 모임을 가지기로 해, 향후 지역현안 추진을 위해 단일한 목소리를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 초선의원은 기자와 만나 “지난 22일 초선 5명이 오찬 회동을 갖고 앞으로 매달 첫째 월요일 정기모임을 갖기로 했다”며 “의원들이 모두 국회 상임위가 다르고 전문분야도 다른만큼 각 상황을 공유하고 지역현안 추진을 위한 다각도의 분석과 실행을 위한 협력을 극대화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강성규기자 sgk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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