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20대 정기국회 스타트
내달 1일, 20대 정기국회 스타트
  • 강성규
  • 승인 2016.08.2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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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조윤선 후보자 청문회
정국 주도권 싸움 더 치열
여야, 30일 추경안 처리
추경예산안조정
김현미 예산결산특위 위원장이 휴일인 28일 오전 국회 예결위 소회의실에서 열린 제1차 추경예산안등조정소위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가 8월 임시회가 종료(8월31일)된 직후인 내달 1일부터 20대 국회 첫 정기국회를 소집, 100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정기국회에서는 국회의 가장 중요한 임무이자 국민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정부 내년도 예산안 심사 및 처리, 국정감사 등 중요 일정들이 잡혀있다.

특히 신 3당체제·여소야대 구도에서 열리는 이번 정기국회는 여야의 첨예한 대치가 예상되는 ‘청문회’로 막을 올려 어느때보다 주목도가 높다.

우선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가 정기국회 첫날인 다음 달 1일 정해진다. 같은 날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열린다. 또 5∼7일 중 ‘백남기 농민 사건 청문회’가 열리고, 8∼9일에는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청문회’가 이어진다.

무엇보다 새누리당이 이정현 대표 등 친박(친박근혜)계 위주의 지도부로 꾸려진 데 대해 더민주는 전날 전당대회에서 추미애 대표를 비롯, 친문(친문재인) 지도부 진용을 선출하면서 강경 노선을 예고한 터다.

특히 내년도 예산안 의결로 정기국회가 종료되는 올해말은 1년 앞으로 다가온 대선 국면이 본격화한다는 점에서 각 당의 정국주도권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8월 임시회 종료를 사흘 앞둔 28일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안에 대한 세부심사에 돌입했다.

지난 25일 극적타결로 추경 처리에 합의한 여야 예결위 추경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 위원들은 각 상임위의 소관부처별 추경안을 토대로 사업별 예산액을 증감하는 등 마무리 작업을 진행한다.

이날 소위에서는 △기술신용보증기금 △공공자금관리기금 △외국환평형기금 △관광진흥개발기금 △무역보험기금 △중소기업창업 및 진흥기금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 등의 계획 변경안에 대한 검토를 진행했다.

예결위 여당 간사인 주광덕 새누리당 의원은 “늦었지만 추경 심사가 이뤄지고 휴일에도 불구하고 추경안 심사소위를 열게 돼 다행”이라며 “추경의 본래 취지와 목적에 맞게 구조조정으로 인한 현장의 일자리 문제, 민생 문제가 잘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경안은 소위의 세부심사 후 예결위 전체회의 등을 거쳐 30일 본회의를 열어 처리될 전망이다. 본회의를 무사 통과한다면 추경예산은 추석 이전에 집행될 것으로 보인다.

강성규기자 sgk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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