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생 시장, 金 지사 만나 ‘사드’ 항의
박보생 시장, 金 지사 만나 ‘사드’ 항의
  • 최열호
  • 승인 2016.08.2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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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CC 배치 시
김천시민 피해 우려”
박보생김천시장사드배치반대
29일 박보생 김천시장과 김응규 경북도의회 의장, 배낙호 김천시의회 의장, 나기보·배영애 경북도의원, 김세운 사드배치반대김천투쟁위원회 수석공동위원장 등 6명이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방문해 사드 배치에 대해 강력한 항의를 하고 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제3의 부지로 롯데 스카이힐 성주골프장(이하 성주CC)가 유력하게 거론되면서 인접한 김천시 관계자들이 29일 김관용 경북지사를 방문해 사드 배치 철회를 촉구했다.

이날 박보생 김천시장과 김응규 경북도의회 의장, 배낙호 김천시의회 의장, 나기보·배영애 경북도의원, 김세운 사드배치반대김천투쟁위원회 수석공동위원장 등 6명은 김 지사를 방문해 14만 김천시민들의 생존권과 재산을 위협하는 사드배치를 반대한다며 항의했다.

박보생 시장은 김 지사와 만난 자리에서 “성주CC는 소재지만 성주이지 인근 농소면, 남면, 율곡동은 6천 가구에 1만6천여 명이 거주하고 있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김천시민들이 받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지역 주민 동의없이 일방적으로 사드 배치를 추진하고 성산포대 결정 후 성주군민들의 반발에 의해 다른 후보지를 검토하는 국방부의 우왕좌왕하는 일관성 없는 정책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성주CC 인근 지역인 농소, 남면, 혁신도시 등 김천시 전체가 부동산 거래량 감소, 농산물 판매 부진, 지역 식당가 매출 감소 등 지역 경제가 침체되고 있으며, 특히 정착단계에 들어선 혁신도시는 이전 공공기관 직원 및 가족들의 타 지역 전출로 인구가 줄어들고 김천시민들 사이에서도 심각한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사드배치반대 김천투쟁위원회는 9일부터 김천시청 앞마당에서 대규모 촛불문화제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국회·청와대·국방부에 사드배치 저지를 위해 항의 방문을 계획 중이다.

김천=최열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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