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전자파 안전”VS“사실 왜곡하는 것”
“사드 전자파 안전”VS“사실 왜곡하는 것”
  • 김주오
  • 승인 2016.08.2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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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주최 전문가 토론회
사드배치 반대 대책위 등
기자회견 열어 강하게 비판
새누리당이 29일 주최한 ‘사드 관련 토론회’에 대해 시민단체들이 허위, 왜곡이라며 반발하면서 토론회가 시작부터 파행을 겪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4시 대구라이온스회관 5층 대회의실에서 ‘사드 전자파 유해성 그 진실은?’이라는 주제로 전문가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그러나 장소를 대여하기로 한 라이온스회관 측이 정치성 논란이 되는 행사라는 이유로 대관을 일방적으로 취소해 예정된 시각에 토론회가 열리지 못했다.

이날 토론회는 새누리당 ‘사드 대책 태스크포스(TF)’가 주최한 것으로 건물 입구에서 시민단체들이 토론회 규탄 기자회견을 열면서 혼란을 빚었다. 라이온스회관 측은 새누리당이 토론회 사전 준비를 위해 장소를 정리하려 하자 전기를 내려 토론회는 제시간에 시작되지 못했다. 행사를 후원한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과 조원진 최고위원, 김광림 정책위의장, 이철우 국방위원장 등이 라이온스회관 측을 설득한 끝에 예정보다 1시간여 지체된 뒤 토론회는 시작됐다.

이날 라이온스회관 측은 토론회 30분 전인 오후 3시30분부터 사드배치반대 대구·경북대책위원회가 ‘사드 허위 왜곡 토론회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지며 반발하자, 토론회 장소 대여를 취소했다.

새누리당 사드 대책 TF가 ‘사드 전자파 유해성, 그 진실’을 주제로 이날 전문가 초청 토론회를 열려고 하자 사드배치반대 대구·경북대책위원회는 라이온스회관 앞에서 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책위는 “사드 배치와 관련해 혼란과 논란의 책임주체인 새누리당이 사과와 수습은커녕 허위 왜곡 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성주 군민들과 많은 국민들의 요구는 사드 배치가 안보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한반도 평화를 위협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대구경북 새누리 초선의원 11명이 사드 배치를 촉구하는가 하면 같은 당 이완영·이철우 의원은 ‘배치를 적극 찬성하지만 우리 지역에는 안 된다’는 식의 황당무계한 주장을 하는 등 새누리당이 사드 배치문제와 관련 혼란과 논란을 더욱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주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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