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상 ‘사드 배치’ 이견 재확인
한·중 정상 ‘사드 배치’ 이견 재확인
  • 장원규
  • 승인 2016.09.0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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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치 확정 후 첫 정상회담

朴 “3국 안보이익 침해 없다”

시진핑 “핵심이익 존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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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 악수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오전(현지시간) 중국 항저우 서호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5일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한반도 배치와 관련, ‘안보이익론’ 관점에서 각자의 입장을 전달하면서 이견을 재확인했다.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서호 국빈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사드는 오직 북핵과 미사일 대응 수단으로 배치돼 사용될 것이기 때문에 제3국의 안보 이익을 침해할 이유도, 필요도 없다”며 “더욱이 북핵·미사일 문제가 해결되면 (사드는) 더이상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청와대 김규현 외교안보수석이 현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에 시 주석은 “우리는 미국이 한국에 배치하는 사드 시스템에 반대한다”며 상대국의 핵심이익 존중을 강조했다고 중국 관영 인민일보와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대해 한중 양국이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하고 단호히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금이 북핵 저지를 위한 마지막 기회라는 관점에서 일관된 대북 메시지 발신을 위해 양국이 계속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원규기자 jwg@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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