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홈런 시계 17일째 ‘스톱’
이승엽, 홈런 시계 17일째 ‘스톱’
  • 이상환
  • 승인 2016.09.0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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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이, 2천 안타에 ‘-1’
선발 차우찬, 시즌 10승
안타쇼 삼성, kt에 11-6
이승엽-아쉽다2
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 5회말 1사 2루 때 외야 뜬공으로 물러난 삼성 이승엽이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한·일통산 600홈런을 향해 내달리고 있는 이승엽(40·삼성 라이온즈)의 홈런 시계가 17일째 멈췄다.

이승엽은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케이티전에 5번 지명타자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홈팬들이 기다리던 홈런포는 터지지 않았다.

이승엽은 지금까지 한국과 일본 두 리그서 통산 598개의 아치를 그렸다. 600홈런 까지는 단 2개만 남았다. 하지만 최근 홈런 페이스가 주춤하면서 지난 8월 20일 넥센전에서 시즌 23호를 쏘아 올린 후 11경기째 홈런을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 또 이승엽은 통산 2천안타 달성 경쟁에서도 팀 동료 박한이에 뒤졌다. 전날까지 1천997안타를 기록했던 이승엽은 이날 1안타를 추가하는데 그쳐 기록달성에 2개를 남겨두게 된 반면 박한이는 2안타를 쳐 한발짝 앞서 갔다.

이날 삼성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케이티전에서 11대 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케이티전 3연승을 달린 삼성은 53승1무66패가 됐다. 올 시즌 케이티와의 맞대결 전적도 8승7패로 우위를 점했다.

삼성 선발 차우찬은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108개의 공을 던지며 9안타를 허용했지만 실점을 최소화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케이티전 5연승을 달린 차우찬은 시즌 10승(5패) 고지와 2년 연속 10승을 달성했다.

타선에선 최형우와 박해민이 펄펄 날았다. 최형우는 2회 시즌 24호째 솔로 아치를 그렸다. 지난 8월 27일 대구 롯데전 이후 10일 만에 본 손맛이다.

이날 최형우는 홈런포함 3안타 4타점으로 중심을 확실하게 잡았다. 톱타자 박해민도 5회초 시즌 3호째 솔로포를 터뜨리는 등 3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외에도 이지영(3안타), 박한이, 구자욱, 김상수 등이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인천에선 SK가 선발 켈리가 8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최정 2타점으로 활약 KIA에 2대0으로 이겼다. 5위인 SK는 4위 KIA와 격차를 1.5경기에서 0.5경기로 추격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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