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계정 오류
거주지·영문 검색 불가
市 “지속적 문제 신고”
거주지·영문 검색 불가
市 “지속적 문제 신고”
문경시 관계자는 “전 세계 9억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소셜 네트워크 페이스북 계정에서 거주지를 선택할 때 한글로 ‘문경’을 검색하면 검색 결과가 나타나지 않을 뿐 아니라, 영문으로 ‘Mungyeong’을 검색하면 ‘경상북도 영주(Mungyeong)’가 검색 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수 차례 오류 수정을 건의했으나 지금껏 수정되지 않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시는 앞으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어내 이번 기회에 반드시 페이스북 계정의 오류를 바로잡을 계획이다.
지난 5일자 문경시청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된 관련 글만 해도 하루 만에 250개가 넘는 ‘좋아요’와 70여개 댓글이 달려, 그동안 거주지 선택에 불편함을 겪은 시민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몇 년 전부터 한글뿐 아니라 영문으로도 문제 신고를 꾸준히 해왔지만 페이스북에서는 전혀 반응이 없었다”고 밝히며 “과거 전라남도 광양시에서는 시민들이 힘을 합쳐 같은 오류를 바로 잡은 적이 있다”는 사례를 제시하기도 했다.
문경시 페이스북 담당자는 “거주지 선택 문제에 불만이 많은 문경의 페이스북 이용자가 생각보다 훨씬 많은 것을 느꼈다”며 “지속적인 문제 신고를 통해 이른 시일 내 오류가 수정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동참을 호소했다.
문경=전규언기자 jungu@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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