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들안길초등학교는 지난달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교내 들샘 도서관에서 ‘인문학 속 다양한 가치 탐구’를 주제로 바른 인성의 배움터가 될 인문학 여름 독서 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독서 교실은 인문학을 통해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자기감정을 조절하는 정서기능 함양과 더불어 공감 능력과 소통 능력을 형성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인문학 여름 독서 교실은 1-2학년부, 3-4학년부, 5-6학년부로 나누어 학년성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1-2학년 학생들은 명심보감 중 ‘계선편’을 읽고 착한 일의 시작은 아주 작은 실천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배웠고 3-4학년은 명심보감 중 ‘성심편’을 읽고 마음을 살피는 일은 몸가짐을 올바르게 하기 위한 선행 조건임을 배웠다.
5-6학년은 명심보감 중 ‘언어편’을 읽고 말을 사리에 맞게 하고 말과 행동이 일치하도록 노력해야 함을 깨달았다.
1-6학년 학생 모두 명심보감을 읽은 후 전통놀이, 명심보감 구절을 활용한 나무걸이 만들기를 하며 깨달은 바를 한 번 더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인문학 여름 독서 교실에 참여한 3학년 한 학생은 “명심보감을 읽고 그 구절을 활용하여 나무 걸이를 만드는 활동이 정말 재미있었다. 방문에 걸어 놓고 그 의미를 잊지 않도록 해야겠다”고 했다.
5학년 학생은 “평소에 명심보감은 어려운 책이라 생각하고 멀리하였는데 인문학 여름 독서 교실을 통해 명심보감 속에 담긴 다양한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문경 교장은 “이번 인문학 여름 독서 교실은 인문학 속 가치 탐구를 통해 과거-현재-미래로 이어지는 덕목을 인식하고, 정신과 마음이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