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대사대부초, 과학전람회서 빛났다
경대사대부초, 과학전람회서 빛났다
  • 여인호
  • 승인 2016.09.0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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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희·엄원빈 국무총리상
이동건·서민서 최우수상 수상
교내 ‘STEAM Project’ 성과
사대부초-여학생
김대희 엄원빈
경북대사범대부설초등학교는 지난 1일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제62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국무총리상 1편과 최우수상 1편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8개 부문별 최우수상 이상 수상작을 2편 이상 배출한 학교는 경북대사대부설초가 유일하다는 점에서 전국 최고의 성적이라고 할 수 있다.

국무총리상은 6학년 김대희, 엄원빈(지도교사 김견숙) 학생이 ‘밀웜, 지구를 부탁해’라는 주제로 탐구한 작품이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은 6학년 이동건, 서민서(지도교사 이재우) 학생이‘흑해삼과 홍해삼은 무엇 때문에 색깔이 다를까?’라는 주제로 탐구한 작품이 수상했다.

국무총리상 수상작품인 ‘밀웜, 지구를 부탁해’의 주제는 평소 지구환경오염의 골칫거리인 스타이로폼을 먹고 사는 밀웜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접하고, 밀웜이 스타이로폼을 얼마나 먹고 분해하는지, 그리고 스타이로폼 외 다른 유해물질도 분해할 수 있는 지에 대해 초등학생의 눈높이로 꾸준히 탐구 관찰하여 발표한 작품이다.

또한 최우수상 수상작품인 ‘흑해삼과 홍해삼은 무엇 때문에 색깔이 다를까?’의 주제는 흑해삼과 홍해삼이 무엇 때문에 색깔이 다를까에 대해 탐구한 결과 선호하는 먹이가 다르고, 장내 홍조류를 분해하는 미생물의 유무와 관련이 있음을 밝히고 있다.

김대희 학생은 “이번 실험을 통해 우리 지구의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게 됐으며, 밀웜으로 지구의 환경문제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또한 나중에 꼭 미생물의 정체를 밝히는 실험을 해보고 싶으며, 미래에 저는 꼭 지구의 환경문제에 대해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엄원빈 학생은 “이 연구로 많은 환경유해물질들을 밀웜을 이용해 분해하는 부분이 재미있었고, 우리가 발견한 이 방법으로 지구의 환경 폐기물 문제를 좀 더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아 뿌듯했다. 이 대회에 참가하며 좋은 추억도 많이 쌓은 것 같아 매우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러한 놀라운 성과의 바탕에는 경대사대부초에서 운영하는 융합인재교육, ‘Fun Han STEAM Project’가 있다.

교육부 연구 시범학교로서 본 주제를 2년째 운영하고 있는 경북대사대부초는 매 학기 1회 이상‘Fun Han STEAM Project’를 개발하고 학생들이 신나고 재미있게 참여하도록 하여 학생 개개인의 과학적 탐구력, 융합적 사고력, 문제해결력을 신장시키고 있다.

‘Fun Han STEAM Project’는 학생이 문제 해결 필요성을 구체적으로 느낄 수 있는 상황을 바탕으로 학생 스스로 탐구를 과학적이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설계하고 실험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학생이 문제를 해결하였다는 성공의 경험 등을 통해서 새로운 문제에 도전하고자 하는 열정이 생기게 하는 감성적 체험을 하도록 한다.

최명자 교장은 “이번 성과는 과학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하며, 창의적 융합인재 육성을 위해 통합적 사고와 문제해결능력을 키울 수 있는 과학 교육이 필요하다.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융합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장서서 연구하고 실천하는 학교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여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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