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말까지 ‘풍년잔치’
볼거리·체험거리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지화자 좋을씨구 사라온 가을풍년잔치’라는 이름 아래 볼거리, 놀거리, 먹을거리가 한 데 어우러져 관광객들의 흥미를 북돋울 가을프로그램이다.
지난 1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3개월간 펼쳐질 가을풍년잔치의 볼거리로는 탈춤마당극인 고성오광대, 줄다리기, 강강수월래, 단심줄놀이, 사당패의 버나놀이, 전통무예 택견, 키다리포졸아저씨의 풍선마술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사라온이야기마을의 트레이드마크라 할 수 있는 ‘체험형 공연’은 관람객들이 직접 공연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전통무예 ‘택견’은 그동안 관람만 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택견 고수들의 시범경기와 함께 관람객 모두가 택견 체험을 할 수 있게 꾸며진다.
체험거리로는 굴렁쇠굴리기, 꼬리떼기, 벼탈곡체험, 떡메치기체험, 제기만들기 체험 등이 준비돼 있고 체험을 이벤트 형태로 진행해 다양한 상품과 함께 관람객들의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또 잔칫날 빠질 수 없는 먹을거리로는 옛날 주막을 재현한 소고기국밥 장터와 부침개, 전통막걸리, 인절미만들기, 순대만들어먹기 체험 등으로 가정에서 쉽게 할 수 없는 먹을거리를 체험 형식으로 맛볼수 있어 더욱 흥미를 끌 예정이다.
이번 사라온이야기마을의 가을풍년잔치는 군위의 넉넉한 인심을 도시민들에게 알려 군위의 문화관광브랜드를 한층 더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사라온이야기마을 개장 1주년을 맞아 다양한 체험 행사를 통해 내방객들에게 군위의 넉넉한 인심과 인정이 넘쳐나는 고장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위사라온이야기마을은 지난해 10월 개장한 뒤 지금까지 3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군은 올 추석 연휴에 한복을 입고 입장하는 모든 관람객들에게 무료 입장을 시킬 계획이다.
군위=김병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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