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 표결정보시스템’ 개통

의원들 투표 책임성 강화
정치 신뢰회복 도움 기대

국회가 의원들의 의안 표결 현황을 홈페이지에 낱낱이 공개해 의원 개개인의 객관적 의정활동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본회의 표결시스템’을 개통했다.

이는 정세균 국회의장이 취임 이후 강조해온 ‘정치의 책임성 향상’과 ‘국민의 신뢰회복’을 위한 능동적 국회운영 제도 중 하나로, 시스템 도입을 통해 본회의 투표에 대한 중요성을 환기시키고 본회의에서 이뤄지는 표결정보를 국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법안 찬반여부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의회의 발전’과 ‘정치의 신뢰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 의장은 지난 정기국회 개회사에서 “정책이나 법률을 다루고 처리하는 과정에서 의원들의 판단과 선택의 결과를 국민에게 보고하고 공유하는 것은 우리 국회가 국민과 소통하는 중요한 통로가 될 것”이라면서 “‘본회의 표결정보시스템’을 통해 입법 활동에 대한 의원들의 책임성을 높이고, 의안에 대한 표결 집중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국회는 국회홈페이지(http://www.assembly.go.kr)에 ‘본회의 표결정보’ 메뉴를 신설해 의안·의원별 찬반 표결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향후 모바일 환경 구축 등 고도화 계획 또한 수립될 예정이다.

강성규기자 sgk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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