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가을야구, 필요한 건 연승”
류중일 “가을야구, 필요한 건 연승”
  • 승인 2016.09.1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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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투수 호투 절실해
윤성환·차우찬만 제 몫
후반기 살아난 타선 기대
위풍당당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막판 치열한 5위 싸움이 벌어지는 가운데, 현장의 감독은 “승패마진 -3승 정도는 해야 5위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11일 현재 공동 5위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는 나란히 62승 65패 1무로 패배보다 승리가 3번 더 많다.

작년까지 리그 최초의 5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던 삼성 라이온즈는 56승 68패 1무로 8위를 기록 중이다.

줄곧 9위에 머무르던 삼성은 10~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연전에 모두 승리해 8위로 점프했다.

올해 삼성은 전반기 주축 선수의 줄부상과 외국인 선수의 부진 때문에 고전했다.

삼성은 19경기를 남겨뒀는데, 14승 5패를 해야 70승 73패 1무로 가을야구를 노릴 수 있다.

잔여경기 승률로 따지면 0.737인데, 이는 1위 두산 베어스의 정규시즌 승률 0.641을 훨씬 상회하는 수치다.

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만난 류분닝 감독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연승”이라고 힘줘 말했다.

삼성은 이번 주 13~14일 한화 이글스(대구)-15~16일 SK 와이번스(문학)-17~18일 LG 트윈스(잠실)와 6연전을 치른다.

모두 5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팀이고, 20일부터 삼성은 잔여경기 일정을 소화한다.

류 감독은 “18일까지 4, 5위와 현재 승차를 유지하면 (삼성의 가을야구는) 안 된다고 보면 된다. 거의 패배 없이 연승해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선발진이 약한 삼성은 연승을 기대하기 힘들다.

오른손 투수 윤성환과 왼손 투수 차우찬만 제 몫을 해주고 있고, 장원삼은 부상과 부진으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이탈했다.

외국인 투수는 전력에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 수준이다.

앨런 웹스터 방출 이후 삼성이 영입한 요한 플란데의 시즌 성적은 2승 4패 평균자책점 8.17이고, 최근 4경기에서는 3패 평균자책점 14.88로 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류 감독은 “남은 경기에서 윤성환과 차우찬, 플란데는 각각 4~5경기씩 선발 등판할 것이다. 장원삼은 한 차례 나올 수도 있다”고 마운드 운용 계획을 공개했다.

삼성이 기대할 건 타선이다.

삼성의 팀 타율은 0.293으로 리그 3위이고, 후반기 타율은 0.310으로 1위다. 삼성이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려면, 타선 지원 속에 선발진의 호투가 절실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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