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차 우승"
"1초차 우승"
  • 대구신문
  • 승인 2009.11.02 03:0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앙서울마라톤
케냐의 프란시스 키비왓 라라발(31)이 2009 중앙서울마라톤대회 남자부에서 1초차 살얼음 승부를 펼친 끝에 2시간9분을 찍고 우승했다.

라라발은 1일 잠실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성남 시내를 돌아오는 42.195㎞ 풀코스에서 데이빗 만다고 킵코리르(케냐)와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쥔 레이스를 벌인 끝에 2시간9분00초에 결승선을 통과, 2시간9분01초에 들어온 킵코리르를 단 1초차로 따돌렸다.

라라발과 킵코리르는 5㎞를 15분00초에 통과한 뒤 40㎞(2시간2분04초)까지 기록이 똑같았다.

국내에서 열린 정상급 마라톤대회에서 1초차 승부가 벌어진 것은 2003년 서울국제마라톤과 2007년 경주마라톤에 이어 세 번째이다.

마라톤에서 1초 승부는 세계적으로도 드문 일이다. 지난 4월 보스턴마라톤 여자부에서 113년 역사상 처음 1초 승부가 갈렸고 2007년 시카고마라톤에서는 사진판독 끝에 0.5초 승부가 펼쳐진 적이 있다.

이날 레이스에서는 스티븐 킵고에치 키비왓이 2시간9분24초로 3위를 차지하는 등 마라톤 강국 케냐 선수들이 5위까지 휩쓸었다.

런던, 시카고, 베를린 마라톤을 2시간 6,7분대에 석권해 관심을 모았던 펠릭스 리모(케냐)는 35㎞ 지점부터 선두권에서 밀려나 2시간13분13초로 7위에 머물렀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코오롱의 박영민이 2시간15분03초에 들어와 9위를 차지했다. 작년 베이징올림픽에서 18위에 올랐던 이명승(삼성전자)은 2시간15분23초로 10위에 그쳤다. 박영민은 올해 서울국제마라톤에서 세운 개인기록(2시간23분17초)을 8분 이상 앞당겼다.

여자부에서는 이선영(안동시청)이 2시간34분22초에 골인, 2시간37분30초에 머문 김성은(삼성전자)을 제치고 월계관을 썼다.

연합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