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조씨 등은 자신들의 조직에서 탈퇴한 뒤 상대 조직에 가입한 서모(28)씨에게 앙심을 품고 지난 1일 0시40분께 대구시내 모 대학병원 장례식장에서 식탁을 발로 차고 흉기를 휘두르며 문상객을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장례식장은 상대 조직 부두목의 모친상이 있었던 곳으로, 당시 문상객 20여명 가량이 있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난동이 있기 전 한 조직원으로부터 신고 전화를 받고 현장에서 미리 대기하고 있다가 조씨 등이 흉기를 들고 장례식장으로 진입하자 공포탄 1발을 발사해 이들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조씨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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