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화재 대처 배우는 안전체험버스
지진·화재 대처 배우는 안전체험버스
  • 남승현
  • 승인 2016.09.2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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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청 도입

찾아가는 서비스
/news/photo/first/201609/img_207622_1.jpg"사진-시교육청/news/photo/first/201609/img_207622_1.jpg"
대구시교육청이 지진과 화재 등을 체험할수 있는 안전체험차량을 제작한다. 사진은 경북소방본부가 운영중인 체험차량.
지난 12일과 19일 경주에서 강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지진에 대한 위기의식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교육청이 다양한 안전체험프로그램을 갖춘 안전체험차량을 제작해 학교로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2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의 ‘학생안전체험시설 지원 사업 공모’사업에 응모, 선정돼 특별교부금(5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안전체험차량을 제작·도입하게 됐다.

안전체험차량은 전국에 2대뿐 인 것으로 지진 강도 규모에 따른 대처요령을 학생들이 직접 체험할수 있다.

안전체험차량 내에는 진도 5.0 ~ 8.0규모 범위 내에서 지진판의 진동 크기를 조절할 수 있고, 낙하물 연출 등 실제 상황과 유사한 환경이 구축돼 있어 학생들이 신체 보호 요령, 가스·전기 차단 등 지진 규모에 따른 구체적인 대처요령을 체험을 통해 배울 수 있도록 돼 있다.

또 화재대피, 생활안전, 보행안전, 소화기, 완강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시교육청은 학교급별 수련원(유치원생-유아교육진흥원, 초등학생-팔공산수련원, 중학생-낙동강수련원)에도 지진 및 화재 발생시 대피요령을 체험할수 있는 공간과 장비를 마련한다.

이와함께 시교육청은 일선학교나 가정에서 지진발생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매뉴얼을 제작할 계획도 갖고 있다.

즉 건물이 흔들리는 정도로 지진이 발생하면 시민들이 출입문을 먼저 열어두고 가정에서는 가스 밸브를 잠그는 등 차분히 대처하는 법, 침대나 탁자 아래로 들어가거나 여의치 않으면 욕실로 가는 법(건물이 무너져도 욕실은 배관이 엉켜 대피할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평소 대피 통로를 숙지해두거나 사람이 많이 모인 곳에서 짧은 시간 안에 노약자와 어린이까지 모두 헤매지 않고 질서정연하게 대피하는 법 등이다.

일본에서는 사무실 등에 긴 로프를 상시 보관해두고 지진이 생기면 가장 먼저 탈출하는 사람이 로프를 끌고 나와 길잡이 역할을 하도록 해 혼란을 줄이고 있다.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지진으로 대처와 관련한 교육을 새로 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며 “일본에서 유학한 교수와 전문가들의 조언을 참조해 시민들과 학생들이 지진발생시 안전을 지킬수 있도록 간단한 매뉴얼도 만들어 볼 생각”이라고 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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