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동항 일대 ‘울릉공항’ 재추진
사동항 일대 ‘울릉공항’ 재추진
  • 오승훈
  • 승인 2016.09.2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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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일괄수주방식 포기
기본설계용역 분리발주
4개사 사전입찰심사 접수
우리나라 최초의 바다를 메워 건설하는 소형공항인 ‘울릉공항’ 건설사업에 재시동이 걸렸다.

정부가 유찰을 거듭한 일괄수주(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을 포기하고 기본설계용역을 분리발주를 함으로써 4개 사가 PQ 접수에 응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울릉공항 기본설계업체 선정을 위한 PQ(사전입찰심사제도) 접수에 △유신 컨소시엄 △한국종합기술 컨소시엄 △서영엔지니어링 컨소시엄 △포스코엔지니어링 컨소시엄 등 국내 대형 설계사의 4곳이 신청했다.

이번 울릉공항 건설 기본설계용역 사업비는 69억원, 사업 기간은 12개월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오는 28일 PQ통과 업체를 선정 후 설계도서 제출 등을 진행, 11월 최종적으로 업체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이후에 시공사를 선정해 늦어도 2019년초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라며 “공사기간은 4년으로 2022년 말이나 2023년 초 개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부산지방항공청은 울릉공항 건설사업을 위해 설계·시공을 모두 업체에게 맡기는 턴키방식으로 2차례 입찰을 실시했지만 공사비 증가 등의 이유로 업체들이 참여하지 않아 유찰됐다.

하지만 이번 울릉공항 건설사업에 설계용역부분을 분리발주해 기초설계 금액부담이 많이 줄어들고 앞으로 건설사들은 공사 입찰에만 참여해 내년 시공사 선정 할 때 기존 보단 많은 대형건설업체들이 참여할 전망이다.

울릉공항은 울릉군 사동항 일대에 길이 1200m, 폭 30m짜리 활주로를 갖춘 소형 공항으로 건립된다.

울릉=오승훈기자 fmde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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