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병원 ‘줄 레이저기’ 도입…흉터치료 효과 우수
동산병원 ‘줄 레이저기’ 도입…흉터치료 효과 우수
  • 남승렬
  • 승인 2016.09.2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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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미터 단위 두께
초정밀 레이저 치료 장점
부작용 적고 일상복귀 빨라
줄레이저치료
계명대 동산병원은 미국 사이톤사에서 제작한 최신 흉터치료 전문장비 ‘줄(joule) 레이저기’를 도입해 레이저 시술을 진행, 효과를 올리고 있다. 동산병원 제공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흉터 치료에 획기적인 레이저 시술을 시행하고 주목 받고 있다.

26일 동산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은 미국 사이톤사에서 제작한 최신 흉터치료 전문장비 ‘줄(joule) 레이저기’를 이용해 흉터 치료에 효과를 올리고 있다.

이 레이저기는 지금까지와는 달리 흉터 조직을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두께로 초정밀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췄다. 우수한 치료 효과를 내면서도 흉터 주위의 정상조직에는 손상을 거의 주지 않아 부작용은 최소로 줄인다. 기존의 흉터 치료 레이저기는 흉터의 두께에 따른 정확한 치료가 어려웠으며 주위 조직의 손상을 동반해 일상생활로의 복귀까지 시간이 길고 시술 후 색소 침착 등의 문제가 많았다.

줄 레이저는 이같은 단점를 줄인 새로운 장비로 치료영역을 정확히 조절할 수 있는 정밀기기인 만큼 보다 정확하게 흉터 깊은 층까지 치료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다.

동산병원 피부건강레이저센터 류영욱 교수는 “수술 흉터뿐만 아니라 화상으로 인한 흉터처럼 깊고 심한 흉터까지도 효과가 매우 좋다”며 “치료 시간도 빨라 넓은 면적의 흉터도 짧은 시간 내에 정밀하게 균일한 깊이로 치료하는 획기적 기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갑상선 수술 후 목에 생긴 흉터나 복부수술로 생긴 흉터, 정형외과 수술 후 흉터, 로봇수술 후 흉터 등 각종 흉터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치료가 어려웠던 넓어진 모공이나 얼굴의 잔주름 치료에도 뛰어난 효과를 보이며, 이를 통해 전반적인 피부톤도 개선된다. 임신 중에 생긴 오래된 튼살이나 급성장시 생긴 튼살에도 효과가 좋다. 특히 움푹 패인 여드름 흉터나, 수두 자국 등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보통 2~4주 간격으로 3~5회 정도 시술을 받으면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동산병원의 또 다른 차별화된 흉터 제거 시술은 스파와 연계해 레이저 시술 전후 피부관리를 함께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동산병원 피부건강레이저센터 옆에 위치한 제니스 휴(休) 로마 스파는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대학병원 내에 있는 ‘메디컬스파’다.

한편 동산병원 피부건강레이저센터는 30여년의 축적된 기술로 기미·색소 침착치료, 흉터치료, 안면홍조·혈관확장치료, 쁘띠미용술 등 다양한 치료용 레이저와 미용 레이저를 제공하고 있다.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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