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소통절차 밟도록 원점 재검토해야”
“사드, 소통절차 밟도록 원점 재검토해야”
  • 김상만
  • 승인 2016.09.2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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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규 도의회 의장 촉구
“일방적 희생강요 안된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제3지대 재배치가 롯데 스카이힐 성주골프장으로 사실상 결정돼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김응규 경북도의회 의장이 “국가안보문제에 지역민의 일방적 희생강요는 있을 수 없다”면서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김 의장은 26일 사드 배치 관련 입장 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장은 “사드배치 결정은 북의 핵과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적 개념의 결정이며 실질적인 대응수단임을 이해한다”면서 “단 국방부의 일관성 없는 사드정책과 절차적 정당성 없는 밀실결정이 지역의 갈등과 혼란을 낳게 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안보문제로 인한 지역민들의 일방적 희생요구는 가혹한 일이라며 “사드배치가 다소 늦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환경영향평가와 같은 객관적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사전 양해와 소통하는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또 지난 24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1만여명이 운집해 개최된 ‘성주골프장 사드배치반대 총궐기대회’에서 현 사태를 이분법적으로 재단하려는 일부 참석자의 강경한 발언은 갈등과 혼란을 더 키울 뿐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이어 “김관용 도지사와 이철우 국회의원 등 지역의 선출직과 모든 지역민들이 똘똘 뭉쳐 사드배치로 인한 지역민의 불안과 갈등을 해소하고, 누가 보더라도 객관적이고 안전한 그리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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