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관련업체 대표 만나
“수학여행·관광객 유치
신규 행사도 개최 노력”
경주는 지난 12일 지진이후 여진이 잇따르면서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돌리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북도는 지진으로 인한 경주 경기침제를 극복하기 위해 계획된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하는 한편 신규 행사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또 경주 출신 공직자들에게 특별휴가를 줘 복구에 동참토록 하는 등 1명이라도 더 경주를 찾도록 경주살리기 후속조치에 돌입했다. 이와관련,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7일 경주소재 경북도관광공사를 찾아 지난 26일 공동호소문을 발표한 경주 관광업계 대표들과 경주관광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모임은 9.12 지진의 여파로 수학여행단 및 단체관광객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주지역 호텔·펜션업, 숙박업 등 관광관련 단체 대표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관광업계 대표들은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지진이후 어려움에 처한 관광업계의 현황을 설명하며, 행정적인 지원과 함께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경북도 간부들을 16개 시·도와 시·도 교육청으로 보내 경주지역으로 수학여행단과 단체관광객을 데려오도록 하겠다”며 “경주관광의 명성이 하루빨리 회복되도록 관광활성화 종합대책 등 도지사로서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김 도지사는 간담회에 이어 경주 보문지역 콘도와 유스호스텔 등 현장을 방문해 업계현황을 직접 점검했다. 김상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