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시내버스 활성화와 대중교통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처키 위해 `구미 시내버스 무료환승제’를 1년간 시행한 결과 서민 경제 부담을 줄이는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미시는 지난해 11월1일 경북도내 최초로 시내버스 무료환승 서비스를 실시했다.

구미시 시내버스 무료환승 서비스는 승차 단말기 기준으로 승차 후 동(洞)은 1시간, 읍면은 1시간 30분 이내 1회 한해 시내버스를 갈아 탈 경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제도로 무료 환승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교통카드를 사용해야한다.

교통카드는 카드형 4천원, 열쇠고리형 7천원으로 카드충전소에서 충전 사용토록 했다. 시는 시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교통카드 충전소 및 판매소를 종전 53개소에서 162개로 확대 실시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이 결과 지난 1년 동안 서민 경제적 부담이 연 12억 정도 경감됐고 버스업체 수익금도 6% 증가했으며 시민교통카드 사용량도 62%향상돼 업체 건전 경영 효율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 교통행정과 신정순 교통관리담당은 “기간 내 시민의 시내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버스승강장 26개소 신설과 노선 행선판 201개소 등 각종 편의 시설물을 정비했다”고 밝혔다.

또 “시민욕구에 맞는 주민편의 증진과 함께 BIS(버스정보시스템) 구축, 버스 안내 행선판을 LED로 교체하는 등 시민과 함께하는 교통행정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