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관리강화 방침에
지역 은행권, 등급 세분화 등
대출 태도 강화 나서
지역 은행권, 등급 세분화 등
대출 태도 강화 나서
지역 은행권이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강화 방침에 맞춰 엄격한 신용위험평가 및 신용등급 세분화 등을 통해 ‘대출 옥죄기’에 나서고 있다.
13일 지역 은행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날 급격한 가계대출 증가 속도를 조절하기 위해 은행권에 대해 집단대출(중도금 대출)·신용대출 등 부문별 실태 점검 등을 통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대출자의 소득자료 확보를 의무화하고, 소득·차주별 신용대출 취급실태에 대한 점검 등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카드사용액까지 합친 가계신용 잔액은 올 상반기에만 54조 원이나 늘어 6월말 현재 1천257조3천억 원에 달했다. 또 7월에는 은행의 가계대출이 6조3천억원 늘었고 8월에는 8조6천억원, 9월에도 6조1천억원이나 증가하는 등 가계빚의 급격한 증가세는 진정되지 않고 있다.
한국은행 역시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1.25%로 동결했다. 연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시화 등에 따른 가계부채 우려가 반영된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은행권은 개인 신용대출 및 가계 담보대출 등에 대해 대출 태도를 강화하고 있다.
지역의 한 은행은 지난달부터 리스크 관리차원에서 신용평가 재정비 및 신용등급 세분화를 통해 대출심사 및 승인률 조정에 나섰다.
은행 관계자는 “개인 및 가계대출에 대한 부실 가능성이 커진 만큼 평가모델 재정비와 등급 세분화 등 대출 태도를 강화해 수익성 개선과 대손비용 및 부실우려 감소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은이 지난 7일 발표한 올 3분기 및 4분기 금융기관 대출행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가계의 대출수요는 3분기 17, 4분기 27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 반면, 은행권의 가계대출 태도는 3분기 -7, 4분기 -10으로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가계대출에 대한 신용위험도가 3분기 20, 4분기 23으로 더욱 커지는 등에 따른 것이다. 강선일기자
13일 지역 은행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날 급격한 가계대출 증가 속도를 조절하기 위해 은행권에 대해 집단대출(중도금 대출)·신용대출 등 부문별 실태 점검 등을 통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대출자의 소득자료 확보를 의무화하고, 소득·차주별 신용대출 취급실태에 대한 점검 등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카드사용액까지 합친 가계신용 잔액은 올 상반기에만 54조 원이나 늘어 6월말 현재 1천257조3천억 원에 달했다. 또 7월에는 은행의 가계대출이 6조3천억원 늘었고 8월에는 8조6천억원, 9월에도 6조1천억원이나 증가하는 등 가계빚의 급격한 증가세는 진정되지 않고 있다.
한국은행 역시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1.25%로 동결했다. 연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시화 등에 따른 가계부채 우려가 반영된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은행권은 개인 신용대출 및 가계 담보대출 등에 대해 대출 태도를 강화하고 있다.
지역의 한 은행은 지난달부터 리스크 관리차원에서 신용평가 재정비 및 신용등급 세분화를 통해 대출심사 및 승인률 조정에 나섰다.
은행 관계자는 “개인 및 가계대출에 대한 부실 가능성이 커진 만큼 평가모델 재정비와 등급 세분화 등 대출 태도를 강화해 수익성 개선과 대손비용 및 부실우려 감소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은이 지난 7일 발표한 올 3분기 및 4분기 금융기관 대출행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가계의 대출수요는 3분기 17, 4분기 27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 반면, 은행권의 가계대출 태도는 3분기 -7, 4분기 -10으로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가계대출에 대한 신용위험도가 3분기 20, 4분기 23으로 더욱 커지는 등에 따른 것이다. 강선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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