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호치민지점’ 개설 가시화
‘대구은행 호치민지점’ 개설 가시화
  • 강선일
  • 승인 2016.10.1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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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시장 대구경제사절단

베트남 총리로부터 약속받아

직항 개설·관광 협정 합의

현지기업과 6건 MOU체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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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등 대구경제사절단은 지난 12일 베트남 응웬 쑤엔 푹 총리 관저를 공식방문해 ‘대구은행 호치민지점’ 개설을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요청하고, 적극적 지원을 약속받았다.
대구시 제공
DGB대구은행이 2014년 개점한 베트남 호치민사무소의 지점 전환이 빠른 시일내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와 베트남 호치민간 직항 개설도 속도를 내게 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을 단장으로 베트남을 방문 중인 대구경제사절단은 지역기업의 수출시장 개척·지원 및 국제교류 업무 확대를 위해 지난 10일 ‘대구시 호치민사무소’를 개소한데 이어 12일에는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응웬 쑤엔 푹 총리 관저를 공식 방문해 지역기업들의 숙원인 ‘대구은행 호치민지점’ 개설을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요청하고, 적극적 지원을 약속받았다.

권 시장은 이날 응웬 베트남 총리와의 만남에서 호치민 등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지역기업들의 기업활동과 통상에 필수적인 대구은행 호치민지점 개설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응웬 총리로부터 “조속히 개설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냈다. 이날 만남에는 진영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박인규 대구은행장 등이 함께 참석해 양국간 경제협력에 관한 대구·경북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며, 베트남 중앙정부의 협력 요청을 거들었다.

권 시장 일행은 또 이날 전당대회 참석차 하노이 현지를 찾은 응웬 탄 퐁 호치민 시장과 딘 라 땅 당서기를 만나 두 도시의 기업진출 및 통상협력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한국의 제3위 무역상대국으로 부상한 베트남의 경제적 중요성과 증가하고 있는 기업교류 및 관광수요에 대비한 대구-호치민간 직항 개설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 권 시장은 직항 개설 선행단계로 두 도시간 관광분야 협정을 먼저 추진키로 제안했다.

대구경제사절단은 앞선 지난 11일 호치민 렉스호텔에서 대구와 호치민 경제인 100여명이 참석해 열린 경제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두 도시간 상호 동반성장을 위한 산업간 협력 및 투자활동에 대해 논의하며, 한국기업인 측면에서 현지활동에 관한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의사소통을 위해 한국어학과를 개설하고, 유학생을 비롯 한국에 대한 이해가 높은 현지인력 데이터베이스(DB)를 제공해 인력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호치민시에 기업지원 전담부서를 만들어 시스템적으로 지원해 줄 것과 호치민시와 동나이공단간 고속도로 조기 완공도 건의했다. 또한 대구상의와 베트남상의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및 지역기업인 풍국면, 프레쉬벨, 모애모 등이 호치민 현지기업과 6건의 MOU 체결하고, 외식업체인 리코파파는 호치민에 프랜차이즈 3개소를 개설키로 계약해 음식한류 현지화의 물꼬를 텄다.

권 시장 일행은 이후 우호협력도시인 다낭시를 방문해 다낭시장과 대구의 물산업, 모노레일, 대중교통 분야 진출을 협의할 예정이다. 강선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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