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한국인 4연승이 ‘시간다 돌풍’에 가로막혔다.
16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파72·6천31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최종일에 우승 트로피는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에 돌아갔다.
시간다는 2012년 데뷔했지만 우승은커녕 한 번도 상금순위 40위 이내에 들어보지 못한 무명 선수.
그러나 시간다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난도가 높아진 코스에서 치러진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5타차 선두 앨리슨 리(한국 이름 이화현)를 따라붙은 뒤 18번홀(파5)에서 치른 연장전에서 3m 버디를 잡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민선(21·CJ오쇼핑)이 공동3위(8언더파 280타), 허미정(27·하나금융)이 공동5위(7언더파 281타), 배선우(22·삼천리)가 공동7위(6언더파 282타), 그리고 김인경(28·한화)이 공동10위(5언더파 283타) 등 한국 선수 4명이 ‘톱10’에 입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