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종로초등학교는 대구문화예술가 협동조합인 ‘문화창조놀이터(ETC)’에서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학생들의 생생한 진로 체험을 돕는 예술가들의 교육기부수업을 진행했다.
수업은 각 학년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실시했으며, 1학년은 도예가와 디자이너 전문가들이 ETC 작업장에서 흙으로 근대 음식, 과자 만들기 수업을 했다. 2학년은 ETC와 경상감영공원에서 내가 살고 싶은 마을과 마을 이름표 만들기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여 작품 만들기부터 전시, 관람까지 진행했다.
6학년은 ‘내가 만약 중구청장이라면~’이라는 주제로 학교 옆 경상감영공원의 문제점을 찾아서 공원을 새롭게 디자인 해보는 활동을 했다.
수업에 참여한 2학년 한 학생은 “친구들과 힘을 합쳐 멋진 마을을 완성할 수 있어서 보람 있었다. 프로젝트 학습은 정말 재미있고 내 꿈인 미술 선생님이 하는 일을 잘 알게 됐다. 부모님과 함께 ETC갤러리에 와서 전시된 작품을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6학년 한 학생은 “중구청장이 되어 경상감영공원을 새롭게 디자인해 보는 활동은 생각보다 어려웠지만 재미있었다. 그리고 학교 밖에서 전문가 선생님과 함께 수업할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했다.
김재희 교장은 “학교와 지역 사회가 하나의 공동체가 되어 학생들이 꿈을 키우며 자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배움이 즐거운 인성중심 협력 학습과 체험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