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분위기, 우리도 시청률 100%"
"현장분위기, 우리도 시청률 100%"
  • 대구신문
  • 승인 2009.11.05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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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새 월화극 '천하무적 이평강' 배우 남상미
"평강공주나 덕만공주 모두 매력과 개성이 있는 사람이죠. 보는 사람도 명쾌하게 다르겠구나 생각해요. 제가 원래 라이벌 의식을 잘 느끼지 않는 성격이에요."

편성 상 MBC 사극 '선덕여왕'의 이요원과 맡붙게 된 KBS 새 월화극 '천하무적 이평강'의 남상미(25)는 자신은 특별한 라이벌 의식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고 시청률을 자랑하고 있는 '선덕여왕'을 피해 드라마를 다른 시간대로 편성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는 방송가이지만, 남상미는 연기를 즐기겠다는 태도다. 그는 "현장 분위기로만 보면 우리 드라마도 시청률 100%"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동안 다른 드라마에서도 당당하고 억척스러운 배역을 주로 맡았던 남상미는 사실 처음엔 너무 비슷한 캐릭터만 계속하는 듯해서 이번 드라마 출연이 부담스러웠다고 말을 꺼냈다.

"그런데 찍다 보니 여기서 배울 것이 아주 많았어요. 문득 제가 그런 부분을 두려워했다는 게 아직 어리다는 증거라는 생각이 들었죠. 새로운 감독님과 새로운 스태프들, 새로운 현장 분위기에서 하는 연기인데 똑같은 게 어디 있겠어요?"

그러나 영화 '불신지옥', '강력3반' 등에서 보듯 영화에서는 어둡거나 진중한 역할을 해온 그는 "내가 의도하거나 계획한 건 아니었다"며 "내가 하고 싶은 느낌의 작품이 찾아오는 것을 보면 내가 행운아인 것 같다"며 기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상대역인 지현우에 대해서 "일단 동갑내기 배우라 편하다"며 "원래 한 살이라도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는 말도 놓지 못하는데 지현우 씨와는 급격히 친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현우 씨도 그렇고, 김흥수 씨, 서도영 씨 모두 '비인간적인 기럭지'를 가졌다"며 "저는 외모에서부터 자상함과 푸근함이 느껴지는 인간적인 사람이 더 좋은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리고는 작은 목소리로 "보는 즐거움은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대극과 사극을 넘나들며 진행되는 이번 드라마에서 처음 사극 연기를 하게 되는 남상미는 "말을 타고 채찍을 휘두르는 연기가 정말 재미있었고 금방 적응했다"며 "다음에는 협객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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