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내 車 판매 또 후퇴”
“내년 국내 車 판매 또 후퇴”
  • 김무진
  • 승인 2016.11.0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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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경영硏, 176만대 전망

2015년 실적보다 8만대 적어

“소비심리 위축 등 영향 받아”
내년 국내 자동차 판매 수요가 올해 전망치 보다 줄어들며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글로벌경영연구소의 ‘2017년 자동차산업 전망’에 따르면 내년 국내 자동차 시장 수요는 176만대로 올해 전망치인 180만3천대보다 2.4%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지난 2015년 내수 판매실적인 184만대에 비해 8만대 가량 낮은 수치다.

또 올해 판매량 역시 전년에 비해 1.8% 줄어 2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자동차 시장은 2014년과 2015년 각각 판매량이 8.0% 및 9.2% 증가하며 고속 성장했지만 올해 들어 소비심리 위축,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차급별로는 SUV와 준대형 신차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SUV 판매 비중은 역대 최고 수준인 25.2%까지 확대될 것으로 관측됐다. 반면 소형 승용차와 경승용차 수요는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디젤게이트’ 파문 등의 영향으로 올해 주춤했던 수입차 판매 비중은 내년의 경우 사상 최고인 13.9%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됐다. 폭스바겐과 아우디가 재인증을 받아 판매를 재개하면 내수시장에서 수입차 점유율이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내년 국내 자동차 시장 판도에 영향을 끼칠 신차로는 △국산차 제네시스 G70, 르노삼성 SM3 후속 및 클리오, 한국GM 크루즈 후속, 쌍용차 렉스턴 후속 △수입차는 BMW 5시리즈, 볼보 S90 등이 꼽혔다.

글로벌경영연구소 관계자는 “내년 국내 자동차 시장은 저금리와 저유가 지속, 준중형·SUV 등 주요 차급의 신차 출시 등 긍정적 요인은 충분히 존재한다”며 “하지만 정부의 신차 구입 지원 정책 종료와 가계부채 상승, 고용 부진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 장기적인 국내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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