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평생 보증·전용 부품 10년
기아자동차가 준대형 세단 ‘올 뉴 K7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 사전계약에 들어갔다.
15일 기아차에 따르면 신차는 올 뉴 K7의 하이브리드 모델로 복합연비는 ℓ당 16.2㎞의 동급 최고 연비를 구현, 기존 모델과 견줘 연비가 8.8% 향상됐다. 연비 향상을 위해 공기 저항을 줄인 ‘액티브 에어플랩’ 및 ‘하이브리드 전용 휠’이 장착됐다.
디자인은 음각 타입 라디에이터 그릴, 알파벳 Z 형상으로 빛나는 헤드램프 등 올 뉴 K7을 계승하면서도 크롬 아웃사이드 미러, 하이브리드 엠블럼 등이 신규 적용됐다. 또 실내 및 트렁크 공간이 종전 모델에 비해 넓어졌으며 헤드업 디스플레이, 스마트 트렁크, 무릎에어백을 포함한 9에어백 등 각종 안전·편의사양도 신규 탑재됐다.
특히 성능 면에서는 고전압 배터리 용량이 23% 향상됐고 ‘능동부밍제어’ 기술이 새롭게 적용, 모터로만 주행하는 EV 모드가 극대화됐다. 엔진구동 시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했고 엔진 룸에 흡차음재를 추가, 정숙하고 편안한 주행 감성을 강화했다.
기아차는 ‘하이브리드 배터리 평생 보증’을 실시해 배터리는 평생, 하이브리드 전용부품은 10년·20만㎞까지 보증해주기로 했다. 또 기존 하이브리드 중고차 잔가보장(최대 3년·62%), 차량구매 후 불만족 시 차종교환(최초등록 후 30일 이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취득세 최대 140만원 감면 등 하이브리드차 세제 혜택도 적용된다. 사전계약 기간 차량 구매 시 구매지원금 20만원 또는 몽블랑 지갑 및 하만카돈 블루투스 스피커를 제공한다.
2개 트림으로 운영되며 판매 가격은 프레스티지 3천570만~3천600만원, 노블레스 3천875만~3천905만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김무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