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오는 18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정몽준 대표가 박희태 전 대표의 대표직을 승계함에 따라 공석이 된 선출직 최고위원 1명을 선출한다.

한나라당은 9일 오전 최고위원회에서 최고위 보궐선거를 관리할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 울산 남구갑의 3선 의원인 최병국 의원을 임명했다. 위원에는 경기 성남의 신영수 의원과 비례대표인 김금례 의원, 김동완 제주갑 당협위원장, 이수희 서울 강북을 당협위원장 등 4명이 임명됐다.

한편, 이날 정몽준 대표는 제1사무부총장에 아산이 지역구인 안홍준 의원, 제2사무부총장에 충북청주 지역의 한대수 당협 위원장을 각각 임명했다.

제1사무부총장에 임명된 안 의원은 경남 마산 출신의 재선 의원으로 한나라당 대외협력위원장과 4, 5정조위원장, 경남도당위원장을 거쳐 현재 국회 보건복지가족위 간사를 맡고 있다.

제2사무부총장에 선임된 한 위원장은 국무총리 공보비서관과 충북도 행정부지사, 청주시장, 한나라당 충북도당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